심석희 선수 성폭행 혐의…조재범 징역 10년6개월형

입력 2021-01-21 17:21   수정 2021-01-22 03:22

제자이자 미성년자였던 심석희 쇼트트랙 선수를 상대로 3년여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법원에서 징역 10년6개월의 형을 선고받았다.

법원은 심 선수의 진술에 대해 “구체적이고 자연스러워 허위가 개입됐다고 보기 어렵다”며 “신빙성이 높다”고 밝혔다.

수원지방법원 형사15부(부장판사 조휴옥)는 21일 조씨에게 “죄책이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”며 이같이 선고했다. 또 20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, 7년간 아동·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을 명령했다. 조씨는 “훈육을 위해 폭행, 폭언을 한 것은 인정하나 성범죄를 저지른 적은 없다”며 혐의를 부인했다.

수원=윤상연 기자 syyoon1111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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